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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255 추천 수 0 2017.04.09 15:18:28
Pastor : 김한요 목사 
Date : 2017-04-02 
Source : http://bkc.org/media/column/senior/ 
함께 선교이사회를 섬기는 목사님 중에 사모님을 1년 반 전 의료사고로 잃고 목회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머리카락도 거의 남은 게 없으셔서 그 후 유증인가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늘 과묵하게 계셨고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달리 위로할 말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아픔을 같이 나누어 주시면서 회복되어 가시는 모습에 참 감사했습니다. 목회 자체가 다른 직업과는 달리 하나님의 부르심 외에 다른 이유와 목적이 없이 순종하고 가는 길이라 그 자체로도 힘든 길이라 생각했는데 아내까지 돌연히 잃고 목회하시니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늠름히 목회하시며 오히려 조기 은퇴를 꿈꾸며 선교적인 비전을 침 튀기며 나누시는 모습은 신나 보이시기까지 했습니다. 대머리가 된 이유는 목회 스트레스가 아니라 어머니의 할아버지가 대머리이기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는데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교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목사님의 나이가 저와 동갑이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었습니다. 키도 비슷하고, 미국에 이민 와서 공부하신 것도 비슷하고, 기도하는 홀어머니가 계신 것도 똑같고, 목회 경력도 저랑 거의 같고, 다르다면 목사님의 딸은 시집갔고 아들은 이번 가을에 간다고 하니 자녀들의 진도가 좀 빠르다는 정도 그리고 저의 어머니의 할아버지는 대머리가 아니셨던지 창문을 열고 운전할 때면 아직은 머리카락이 찰랑찰랑 이마에 매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때마침 우리나라 한국에서 직업 만족도가 발표된 것을 보게 되었는데 목사가 판사와 도선사에 이어 3위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3위라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아내를 잃고도 목회를 신나게 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의아하게 생각되어 그 비결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저의 모습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직업만족도의 기준을 찾아보니 발전 가능성,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급여만족도 등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놀랐습니다. 요즘 문을 닫는 교회들이 얼마나 많으며 목회하지 못하고 택시기사를 한다는 목사님들이 LA만 해도 널렸다고 합니다. 사회적 평판은 최악이고 급여도 평균 대졸자 초봉 수준으로 사모가 일하지 않으면 생계가 힘든 목사들이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직업 만족도 4위인 대학교 총장 보다 하나 위인 3위이니 우리 목사들의 자기 평가기준은 세상에서 말하는 그 기준과 다른 것이 분명합니다. 내 목회가 문을 닫아도 하나님 나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때론 생계로 택시 운전도 하고 배달도 할 때가 있지만 목사의 복음증거 사명은 택시 운전을 하고 배달을 해도 가능하며, 사회적 평판이 바닥이라도 그때 목사가 진가를 발휘할 기회이며, 급여는 적어도 광야에서 만나를 체험하는 기회이니 만족하다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목사님께 비결을 묻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아직은 괜찮은 목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Occupational Satisfaction
Rev. Bryan Kim

There is a pastor that lost his wife a year and a half ago due to medical malpractices that serves with me on the missional board of directors. In the aftermath, he had taken a huge toll as there is not even much hair left on his head. Being a man of such few words and considering that I had not known him that long, I was not sure what to say to console him. However in the midst of that, I was thankful that he shared his pains and began his assumed arduous recovery process. Because pastoral ministry is such a different occupation in that there is no particular reason or purpose besides a calling from God to go into it, I felt it was already adifficult path to take, let alone having to do it after suddenly losing your wife. However, he’s still vigorously serving and even considering retiring early to devote himself to the mission field. His passion exuded from him as he speaks with even spit flying out of his mouth. He was even humorous, making us laugh, as he explained that his balding head is not due to ministerial stress but due to the fact that his mother’s grandfather was bald. I tried to figure out the secret behind his positive attitude. I tried not to compare, but since his age is the same as mine, comparison was inevitable. We have many similarities: our height, studying in the states, a widowed mother that prays, and ministerial experience. If there are a few things that are different, they would be that unlike my children, his daughter is married and his son’s marriage is soon. Additionally, my mother’s grandfather may not have been bald as I can still feel my hairs bouncing on top of my head as I drive with the windows open.

Coincidentally at the time, Korea released some new statistics to the degree of occupational satisfaction and to my surprise, after a judge and a pilot, being a pastor was ranked third. My surprise may have been due to myself pondering as to what the secret behind this pastor’s joy in ministry even after losing his wife. When researching what constitutes a ‘degree of occupation satisfaction,’ among many things, possibility of growth, working conditions, societal reputation and salary satisfaction gets taken into consideration. There are so many churches closing their doors with many pastors unable to serve in ministry, resorting to occupations as driving taxies in LA. It’s not an overstatement to say that there are many pastors that are working disreputable jobs while earning a salary of a recent college grad requiring their wives to work to pick up the slack. However, it is clear that pastors hold their occupation to a different regard than society dictates as their satisfaction degree is ranked third, even one up from a university president ranked fourth. Even if my church door closes, the Kingdom of God is endless. Even if I have to drive a car to make ends meet and even deliver items, I can still evangelize. Even if I am working in a disreputable environment, it becomes an opportunity to exhibit the true value of pastoring. Even if my salary is low, it is an opportunity for a desert trial where I can experience God’s manna provision. It would be hard to say I wouldn’t be satisfied. I think I know now what his secret was without having to ask. It seems there are still great pastors around. There is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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