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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고, 또한 열매로 맺어가기를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살면서 흔하게 생각하는 사랑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  사랑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아니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사랑하고 있으면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고린도전서13장의 사랑의 정의에는 "사랑은 오래참고"라고 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사랑하면 오래참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오래참음 그 자체라는 겁니다.
참는다는 말은 고통스러움이죠. 참는다는 것은 관계 속에서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는 것이 사랑의 문자적인 의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좀 기분 좋을 때 혹은 열심히 기도해서 그의 존재를 기뻐해 볼려고 하면, 그 사람이 전혀
협조를 안 할 때가 많죠. 그래서 참 힘이 듭니다. 더구나 그 상대가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면
혼자서 마음을 좀 추스려 볼 텐데, 그들은 거의 가까이 있습니다. 특히나 공간적으로 가까이 있어요.
게다가 참는 것도 한 두번이 아니라 오래 참음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뒤집어 생각하면, 그 상대가
웬만해서 바뀌지 않고 있다는 말이죠. 한 두번 참아주고 그 다음에는 그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똑 같아진다면 오래 참을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 사람이 기쁘지 않을까요? 물론 그 사람이 예의가 없고, 나쁜 짓을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나
우리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은 나와는 너무 다른 생각과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 있는 사람이라면,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교양있게 한 번 웃어넘기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그가 나의 배우자이면 문제가 다릅니다.
부모, 직장동료, 그리고 같은 교회를 다디는 사람인 것이 문제입니다.
생각해보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차이의 문제일 경우가 맣습니다. 그 차이가 나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 차이가 바로 나를 참아야 하는 상태로 몰아가는 거죠. 오래 참는 상태로요. 그리고 알게
됩니다. 그렇게 오래 참음이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을요.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 그래서 오래 참는 것,
그것이 사랑 아닐까요?
                           
(임영희 목사의 "사랑 하세요? 하세요!" 시리즈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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